막대의 양끝을 두 줄 A, B를 이용해서 천정에 평행하게 매달았다. B를 자르면 막대는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운동을 시작한 순간 A에 걸리는 장력은?

1. 자르기 전과 같다.

2. 자르기 전보다 크다.

3. 자르기 전보다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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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을 자른 직전의 줄의 장력은?

- 각 줄은 막대 무게의 절반을 부담한다.

 

(2) 줄을 자른 직후의 잘리지 않은 줄에 걸리는 장력은?(막대가 여전히 나란한 상태)

- 막대에 작용하는 힘: 장력(윗방향), 중력(아래 방향);

- 중력이 막대의 왼쪽 끝을 축으로 회전시키려는 토크를 만든다.

 

막대의 회전은 왼쪽 끝을 기준으로 하거나 또는 질량중심을 기준으로 할 수 도 있다. 어느 쪽으로 보나 회전각은 동일하다. 왼쪽 끝을 기준으로 할 때 회전 방정식 (이 경우 중력만 시계방향으로 회전시키는 토크에 기여함)

이번에는 질량중심에 대한 회전 방정식을 고려하면 (이 경우 장력만 시계방향으로 회전시킨 토크에 기여)

 

두 회전 방정식을 비교하면 

 

즉, 장력이 처음보다 절반으로 줄어든다(오른쪽 줄이 없어지면 전체 질량을 다 견뎌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원래보다 절반으로 줄어든다)

 

점검: 질량중심의 운동을 보면 장력과 중력이 작용하므로

 

그런데 회전운동에서 회전 각속도를 구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서 구한 질량중심 가속도와 비교하면 앞의 계산이 옳음을 체크할 수 있다:

 

 

이후 막대는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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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llo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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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의 한쪽 끝을 줄로 천장에 매달고 반대편은 물 위에 떠 있는 스티로폼 조각 위에 약간 기울게 올려놓았다. 막대와 스티로폼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되었을 때 모습으로 맞는 것은 어느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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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에 작용하는 힘은 중력, 스티로폼으로부터 받는 힘, 그리고 장력이 있다. 스티로폼이 주는 힘은 물의 저항력을 무시하면 수직 방향의 힘 밖에 없다. 왜냐면 수평 방향의 힘을 막대에 주면 반작용으로 스티로폼도 수평 방향의 힘을 받는데 이것을 상쇄시켜 평형에 도달하게 만들 힘이 없기 때문이다(스티로폼이 바닥에 있다면 정지 마찰력이 이 역할을 한다). 따라서 중력과 수직향력은 수직 방향의 힘뿐이므로 만약 장력이 수평 성분을 가지면 이것을 상쇄시킬 힘이 없으므로 절대로 평형에 도달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가능한 장력의 방향은 수직 방향밖에 없다. 따라서 막대에 작용하는 중력은 수직 방향의 장력과 수직항력에 의해서 상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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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llo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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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30cm 자를 준비하고 그 중 하나의 끝에 지우개를 붙인다. 두 자를 벽에 똑바로 세운 후 살짝 기울여 넘어지게 할 때 더 빨리 바닥에 것은? 물리법칙을 이용해서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1. 그냥 자: 회전관성이 작으므로
  2. 지무개가 붙은 자: 지우개가 많드는 중력토크가 더해지므로
  3. 같다: 지우개가 만드는 중력토크가 있지만 회전관성도 증가하므로
  4. 정보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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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넘어지는 것은 자(+지우개)의 무게에 의한 토크 때문이다. 그러나 토크를 주더라도 물체의 회전 관성에 따라 회전 속력의 변화율이 달라진다. 회전 관성이 클수록 회전상태를 변화시키기가 어렵다. (회전 관성에서 왜 관성이라 단어가 붙었는지에 대한 이유다)

 

물체를 회전시키려는 토크는 회전축에서 무게중심까지의 거리에 비례하지만, 물체가 현재의 운동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나타내는 회전 관성은 회전축에서 무게중심까지의 거리의 제곱에 비례한다. 따라서 무게중심이 회전축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가 회전 속력의 변화가 더디게 된다. 이는 망치를 손바닥 위에 세우려고 할 때 머리를 손바닥에 위치하게 세우는 것보다 손잡이 끝을 손바닥에 놓고 세우기가 더 수월한 이치와 같다. 정량적인 설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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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llo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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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긴 줄을 그림에 표시된 방향으로 당길 때 실패는 어느 방향으로 구르는가? 물리법칙을 이용해서 설명할 수 있는가? 첫 번째는 명확하다...

[Q1] 두 번째는?

  1. 왼쪽
  2. 오른쪽
  3. 정보 부족

[Q2] 세번째는?

  1. 왼쪽
  2. 오른쪽
  3. 정보 부족

[Q3] 각 경우 마찰력의 방향은?

유튜브 동영상을 볼까요? 동영상을 보면 구르지 않고 끌려오는 경우가 있다. 어떤 조건에서 이러한 현상이 생길까?

https://youtu.be/tFHd8__h1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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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그림: 실패의 회전관성을 $I=\gamma mR^2$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0<\gamma \le 1$이다. 마찰력의 방향이 반드시 중심의 이동과 반대로 작용하지 않으므로 사전에 마찰력의 방향을 바로 결정할 수 없다. 물체가 미끄러짐이 없이 구르는 경우는 다른 방법으로 마찰력을 결정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구르는 경우는 접촉점에 대한 순간적인 회전운동으로도 설명된다. 이 경우 마찰력은 토크에 기여하지 않으므로 실패의 운동식은

$$  I_{contact} \alpha = \sum \tau_{contact} = T(R-b),\quad (b=\text{radius of inner cyliner})$$

따라서 물체의 질량중심 가속도는 $(\tau_{contact} = (1+\gamma) mR^2)$ 

$$ a = R\alpha = \frac{1-b/R}{1+\gamma} \frac{T}{m}< \frac{T}{m}$$

질량중심의 가속도를 결정하는 외력은 장력과 마찰력인데, 장력만 고려할 때 가속도 $\frac{T}{m}$보다 작으므로 마찰력은 장력과 반대방향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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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 바닥에서 장롱과 같은 물체를 양끝에서 들 때 두 사람이 같은 힘을 준다는 것은 경험으로 쉽게 알 수 있다. 그럼 경사진 계단에서 같은 물체를 들 때 누가 더 힘을 많이 쓰는가? 이를 물리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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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llo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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