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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길이가 L인 두 열차 A(설현), B(성소)가 각각 0.8c, 0.6c의 일정한 속도로 나란히 달린다. B가 앞서서 달리고 그 뒤로 A가 달린다. 지상에 정지한 구하라가 볼 때 A가 B를 완전히 추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즉, 구하라 기준으로 A의 앞부분이 B의 뒷부분에 도달한 순간부터 A의 뒷부분이 B의 앞부분을 지나치는 순간까지 시간을 구하면?

구하라 기준: 구하라에게는 두 열차의 길이가 각각 LA=L10.82=0.6L, LB=L10.62=0.8L로 보인다. 설현이 성소를 완전히 추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T()라 하면, 설현이 이동한 거리는 vAT다. 이 거리는 (성소가 움직인 거리)+(성소열차  길이)+(설현열차 길이)=vBT+LB+LA와 같아야 한다. 따라서

T=LA+LBvAvB=1.4L0.2c=7Lc

성소 기준: 설현은 성소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속도변환공식을 쓰면) u=5c/113의 속도로 앞으로 움직이므로 성소가 보기에 설현열차의 길이는 길이수축에 의해 LA=1(5/13)2=12L/13로 보인다. 설현은 자신의 열차길이와 성소 열차길이(L)를 더한 거리 12L/13+L=25L/13를 통과해야 되고, 5c/13의 속도로 움직이므로 성소기준으로 추월에 걸리는 시간은 TB=5L/c(성소시계)이다. 그러면 지상의 구하라가 잰 시간은 시간지연때문에 T=T/10.62=25L/4c일까? 성소가 보기에 설현열차가 성소 열차의 뒷부분을 스치는 사건과 설현열차의 뒷부분이 성소열차의 앞부분을 스치는 사건은 성소기준으로 같은 장소에서 일어나는 두 사건이 아니므로 시간지연공식을 적용하여 구하라가 재는 시간을 구할 수 없다. 성소의 관성계에서 성소열차 뒤와 설현열차 앞이 스치는 사건은 (t=0,x=0)이라면 설현열차의 뒷부분이 성소열차의 앞부분을 스치는 사건은 (t=5L/c,x=L)에 일어난다. 이제 구하라의 관성계와 Lorentz 변환을 이용하면

Δt구하라=γ(Δt+vΔxc2)=54(5Lc+(0.6c)(L)c2)=7Lc

이는 설현의 관성계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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