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뜨는 이유는 부력 때문이다. 부력의 크기는 얼음의 무게와 같고, 또 얼음의 잠긴 부분이 밀어낸 물의 무게와 같다. 불순물이 없는 얼음의 경우 다 녹으면 물이 되고 이 물의 무게(=얼음의 무게)는 잠긴 부분이 밀어낸 물의 무게와 같으므로 수면은 변화가 없다. (얼음이 녹아 생긴 물의 양은 원래 잠긴 부분을 채울 만큼이다)
모래가 섞인 얼음에서 얼음 부피를 $V_{ice}$, 모래 전체의 부피를 $V_{sand}$라면
$$\text {부력=모래 얼음 부피} \rightarrow \rho_w g V_\text {잠김}=\rho_{ice} gV_{ice}+\rho_{sand} g V_{sand}\\ \therefore V_\text{잠김}= \frac{\rho_{ice}}{\rho_{w}} V_{ice} + \frac{\rho_{sand}}{\rho_{w}} V_{sand}$$
여기서, $\frac {\rho_{ice}}{\rho_{w}} V_{ice}$는 순수한 얼음이 밀어낸 물의 부피로, 앞에서 설명한 대로 수면의 높이를 변화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frac {\rho_{sand}}{\rho_{w}} V_{sand}(> V_{sand})$는 모래(전체)를 띄우기 위해서 밀려난 물 부피이다. 얼음이 녹아 모래가 가라앉으면 $V_{sand}$만큼의 물이 밀려나므로 수면은 내려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