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align} \Big( \frac { d\theta}{dt } \Big)^2 &= \frac {g}{\ell}\Big(\theta_0^2 -\frac {1}{12} \theta_0^4 - \theta^2 + \frac {1}{12} \theta^4+...\Big) \\ &= \frac{g}{\ell}(\theta_0^2 -\theta^2) \Big( 1 - \frac{1}{12} (\theta_0^2 + \theta^2)+...\Big)\end{align}로 써지는데 작은 각 근사를 벗어났을 때 가장 큰 기여를 하는 $-(\theta_0^2 + \theta^2 ) /12$항이 음의 기여를 한다. 이는 같은 위치에서 작은 각 근사를 할 때보다 각속도가 더 작아짐을 의미한다. 따라서 진자가 더 느리게 움직여서 주기가 길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구체적인 계산 없이도 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주기를 구해보자. 에너지 보존식에서 변수 분리를 해서 적분하면 주기에 대한 식
$$T = \int dt = 4 \sqrt {\frac {\ell}{2g}} \int_0^{\theta_0} {\frac {d\theta}{\sqrt {\cos \theta - \cos \theta_0}}}$$을 얻는다. 여기서 $\sin(\theta/2) = \sin (\theta_0/2) \sin(\varphi )$로 치환을 하면
진폭이 작은 경우($\theta_0 \ll 1 ~\Rightarrow ~k\rightarrow 0)$는 적분 값이 $\frac {\pi}{2}$이므로 $T \rightarrow 2\pi \sqrt {\frac {\ell}{g} }$가 됨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적분은 타원 적분이라고 부르고 $k$가 주어지면 수치 연산을 통해서 그 값을 얻을 수 있다.
좀 더 직관적으로 진폭에 따른 주기의 변화를 보기 위해서 (진자의 경우 $k^2 \le \frac {1}{2}$이므로) 급수 전개를 하면,
진자의 주기는 회전축에서 진자의 무게중심까지의 거리인 유효거리에 제곱근에 비례한다. 두레박에서 물이 빠지면 물의 질량중심이 회전축에서 멀어지므로 진자 전체의 질량중심도 멀어진다. 따라서 진자의 유효 길이가 길어지는 효과가 생기고 주기도 길어진다. 그런데 물이 너무 많이 빠지면 남아 있는 물에 의한 질량중심의 기여가 줄어들므로 물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다시 유효 길이가 감소한다. 따라서 주기도 다시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