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가 $L$이고 질량이 $m$인 번지점프줄에 질량이 $M$인 사람이 매달려 낙하한다.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최대 가속도는?

1. 에너지 보존을 이용: 줄 자체의 무게에 의한 늘어짐은 무시하자. 처음 역학적 에너지는 줄의 위치에너지만 있고, 줄의 무게중심이 낙하지점에서 $L/4$만큼 아래에 있으므로

$$ E_0 = U_0 = -mg \frac{L}{4}$$

낙하를 시작해서 $y$만큼 내려왔을 때 사람의 속력을 $v$라면, 사람 발에 묶인 줄의 속력도 $v$이고, 반대쪽 고정된 줄의 부분은 속력이 $0$이다. 발과 같이 떨어지는 부분의 길이가 $\frac{L-y}{2}$이므로 운동에너지는

$$ K (y)= \frac{1}{2}Mv^2 + \frac{1}{2}\frac{m(L-y)/2}{L} v^2$$

줄의 움직이는 부분의 위치에너지는 

$$ U_\text{moving}(y) =  - \frac{m(L-y)/2}{L} g \left(y + \frac{L-y}{2}\right) $$

줄의 정지된 부분(아래로 늘어진 길이= $(L+y)/2$)의 위치에너지는

$$ U_\text{still}(y) = -\frac{m(L+y)/2}{L}g \frac{L+y}{4}$$

이다. 역학적 에너지 보존을 이용하면 ($\alpha = m/M$)

$$ v^2 = gy \frac{ 4L + 2\alpha L -\alpha y}{\alpha L -\alpha y + 2L}$$

이 식을 시간에 미분하면 가속도($a=dv/dt$)를 얻을 수 있는데, 앞서 구한 $v$를 넣어서 정리하면

$$ a = g \left( 1 + \frac{\alpha y (4L+2 \alpha L -\alpha y)}{2(\alpha L -\alpha y+ 2L )^2}\right)$$

예상대로 $da/dm>0$이므로 줄의 질량이 커질수록 가속도는 더 커지고, $da/dy>0, ~~y <L$이므로 내려가는 동안 더 가속도가 커져서 사람이 줄의 길이만큼 내려왔을 때 가장 커진다. 물론 그 이상 내려가면 늘어난 줄의 탄성때문에 사람이 내려가는 가속도가 줄어들어서 결국에는 감속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a(y=L) = g \left( 1+ \frac{\alpha (4 +\alpha )}{8}\right)$$

이고, 줄의 무게가 사람 무게와 같을 때($\alpha=1$) 최대 가속도는 

$$ a(y=L) = 1.625 g$$

이다.

2. 운동방정식을 이용: 점프를 시작한 후 사람의 발이 묶인 움직일 수 있는 줄의 아래 끝 분은 둥그럽게 굽어지면서 정지를 한다. 이때 속도는 $v$에서 $0$으로 변하는데 평균적으로 완전히 정지할 때까지 평균적으로 $v/2$만큼의 속도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움직이는 부분($m_\text{obj}$)의 질량이 연속적으로 변하므로 운동량 변화를 이용해서 운동방정식을 만들자($dp/dt = F_\text{ext}$).

$$ \left[ (m_\text{obj} + dm_\text{obj}) (v+ dv ) + (-dm_\text{obj})(v/2) \right] - m_\text{obj} v = m_\text{obj} g dt$$여기서

$$m_\text{obj} = M +\frac{m(L-y)/2}{L}, \quad \frac{dm_\text{obj} }{dt} = - \frac{mv}{2L}$$

이를 모두 대입하면

$$a = \frac{dv}{dt} = g + \frac{\frac{1}{2}\alpha v^2}{ \alpha (L-y)+2L}$$

$\frac{dv}{dt} = \frac{1}{2} \frac{dv^2}{dy}$임을 이용하여 적분하면 ($v(0)=0$) 에너지 보존을 이용해서 구한 $v ^2$을 얻고, 이를 다시 $a$식에 대입하면 앞과 동일한 가속도를 얻는다.

 

그런데 어떻게 중력가속도보다 더 빨리 떨어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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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가벼운 막대로 연결된 물체가 그림과 같이 수평으로 있다가 운동을 시작한다. 물체가 가장 아래에 내려왔을 때 막대에 걸리는 장력은? 마찰은 무시한다.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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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평방향의 외력이 없고, 처음 정지상태였으므로 질량중심의 수평 위치는 고정된다. 오른쪽 그림처럼 물체가 가장 아래에 내려왔을 때 속도를 $v$(수평 왼쪽)라면 카트의 속도는 $V=\frac{m}{M}v$(수평 오른쪽)이다. 

2. 역학적 에너지 보존을 이용하면 

$$ mgL = \frac{1}{2} M V^2 + \frac{1}{2} mv^2 \quad \to \quad v^2= \frac{M}{m+M} 2gL$$

3. 오른쪽 그림과 같은 상황에서 카트의 가속도는 $a_\text{cart}=0$이므로 이 순간 카트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관성계에서 보면 물체는 $v+V=\frac{m+M}{M} v$의 속도를 가지고 수직원운동을 한다. 이 때 장력과 중력이 구심력 역할을 하므로

$$ T- mg = m \frac{(v+V)^2 }{L} = \frac{m}{L} \left(\frac{m+M}{M}\right)^2 \frac{M}{m+M} 2gL=2mg \frac{m+M}{M}$$

이므로 

$$ T  = mg \left( 3+ 2\frac{m}{M}\right)$$

4. 카트와 물체의 질량이 같은 경우: $T=5mg$, 카트가 매우 무거워서 고정이 되는 경우는 $T=3mg$이다. $M \ll m$이면 $M$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므로 $M$이 볼 때 $m$도 매우 빠르게 원운동을 하므로 구심력이 매우 커져야 하고, 따라서 장력도 매우 커져야 한다.

풀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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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막대가 수평에 대해 $\theta$만큼 기울어진 상태일 때 장력을 구해보자. 이 때 카트의 가속도는 $a_c = T\cos\theta/M$. 카트가 움직이는 수평속도를  $\vec{v}_M =\vec{u}$라면, 카트에서 볼 때 물체는 원운동을 하므로 물체의 속도를 $\vec{v}_m=\vec{u} + \vec{v}$로 쓰자. 여기서 $\vec{v}$는 막대에 수직한 방향이다. 카트와 같이 움직이는 계는 비관성계이므로 물체는 관성력 $m a_c = mT\cos \theta /M$(왼쪽)을 추가로 받고, 이 계에서 볼 때 물체는 $v$의 속력으로 원운동을 한다. 원운동에 필요한 구심력에는 장력, 관성력의 막대방향 성분, 중력의 막대방향 성분이 기여한다.

$$ F_\text{centripetal} = T + \frac{m}{M} T\cos \theta \cos \theta - mg \sin \theta = m \frac{v^2}{L}$$

$$ \to ~~ T = \frac{mg \sin \theta}{1+(m/M) \cos^2 \theta} \left(1+ \frac{v^2}{gL\sin \theta}\right)$$ 

2. 카트와 물체의 운동에너지는 상대 운동에너지와 질량중심 운동에너지의 합이다. 수평방향 외력이 없으므로 질량중심의 속도는 수직 성분 밖에 없고 크기는 $v_{cm}=\frac{m}{m+M} v \cos \theta $이다(질량중심의 수평성분은 상쇄되어야 한다). 그리고 카트와 물체 모두 수평방향으로 $u$의 속도성분이 있으므로 상대속도의 크기는 $v_\text{rel} =|\vec{v}_m- \vec{v}_M| =  v$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 \frac{1}{2} \mu v_\text{rel}^2 + \frac{1}{2} (m+M) v_\text{cm}^2 = mgL \sin \theta$$ 여기서 $\mu=\frac{mM}{m+M}$는 환산질량이다.

$$ \to ~~ v^2 = \frac{m+M}{M} \frac{2gL \sin\theta }{1+ (m/M) \cos ^2 \theta}$$

이므로 

$$ T= \frac{mg \sin \theta }{1+ (m/M) \cos^2 \theta} \left( 1+ \frac{m+M}{M} \frac{2}{1+ (m/M) \cos ^2 \theta}\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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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의 모서리에 똑바로 서 있는 막대가 있다. 이 막대에 작은 충격을 주면 모서리를 축으로 회전을 하다가 떨어진다(막대 끝이 회전할 수 있게 되어야 함). 막대가 모서리를 떠나는 각 $\theta_c$는? 마찰은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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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막대는 탁자에서 떨어지기 전까지는 모서리를 축으로 막대의 질량중심은 원운동을 한다. 막대에 작용하는 외력이 수직항력(막대방향)과 중력인데 이 중 구심력 역할을 하는 성분은 $mg\cos \theta - N$이므로 질량중심의 운동방정식은

$$ \sum F_\text{centripetal} =  mg \cos \theta - N = m \frac{L}{2} \omega ^2$$

수직항력 $N \to 0$이 되면 막대는 모서리에서 떠나게 된다. 역학적 에너지 보존을 고려하면 

$$ mg \frac{L}{2} =  \frac{1}{2} \frac{1}{3}mL^2 \omega^2 + mg\frac{L}{2}\cos \theta$$

$$ \to ~\omega^2 = 3 \frac{g}{L} (1-\cos \theta)   $$

얻을 수 있고, 이를 대입하면 

$$ N = mg \left( \frac{5}{2}\cos \theta - \frac{3}{2} \right) $$

이어서 $ \theta_c =\cos ^{-1} \frac{3}{5} = 53.13^\circ$ 정도에서 떨어진다.

이후 막대는 질량중심에 대해서 회전하면서(떨어지기 직전의 각속도를 가지고) 질량중심은 포물선 운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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